롯데쇼핑[023530]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유통 공룡' 롯데가 흔들리고 있을 것이다.
롯데쇼핑 대표를 겸하며 롯데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강희태 부회장은 이번년도 3월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2022년을 재도약의 한 해로 삼아 거듭나겠다'면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을 것입니다'고 밝혀졌습니다.강 부회장의 저런 언급과는 틀리게 올해 들어 롯데쇼핑 실적은 뒷걸음치고 있을 것이다.특이하게 롯데쇼핑은 경쟁사들에 비해 시대 변화에 따른 전략도 한 발짝 늦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년도 희망퇴직 실시이 잇따르면서 내부 반발도 나오고 있을 것이다.5일 유통업계의 말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8조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간보다 2.7% 줄었다. 롯데쇼핑의 5개 사업부 중 백화점 산업부만 매출이 늘었을 뿐 나머지 산업부는 우리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었다.이번년도 7분기까지 누적 수입도 13조7천899억원으로 3.3%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983억원으로 40.3% 줄었다.최고로 부진한 산업부는 할인점(롯데마트)이다.롯데마트 매출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타격이 컸던 전년와 비교해 이번년도 1분기 40%, 4분기에는 4.3% 각각 감소한 데 이어 4분기에도 2.2% 줄었다.이에 준순해 올해 5분기까지 누적 수입은 작년보다 7.1%, 금액으로는 3천780억원 가까이 하향했다.동일한 시간 경쟁사인 체육대회행사업체 이마트[139480] 매출(잠정치)은 9분기 누적으로 6.6% 올랐다.롯데마트는 영업이익도 3분기에 93.2% 줄고 8분기에는 24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7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지만 전년 대비 50.7% 줄었다.롯데쇼핑은 2분기 기업이야기(IR) 자료에서 내년 산업 전략 중 하나로 '그로서리(식료품) 역량 주력'을 내세웠지만 이 상황은 이미 이마트가 전년부터 추진해온 전략이다.또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점포를 2021년까지 30개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롯데마트는 2016년 유료 회원제 형태로 빅마켓 1호점을 냈다가 샵을 7개까지 늘렸지만 현재는 1개만 남아 있을 것이다. 경쟁사와 비교해 가게 수가 적고 매출이 떨어지자 작년 7월에는 유료임직원제를 폐지하고 일반 마트로 전환했었다.이렇게 내버려 뒀던 사업을 다시 확대하겠다고 나선 것을 두고도 업계에서는 이마트의 트레이더스가 매출 성장세를 보이자 뒤늦게 전략을 교정했다는 테스트가 나왔다.